티아고(29)의 맹활약에 힘입은 경남이 안산을 3-2로 제압했다.
경남FC는 3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맞붙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14점(4승 2무 6패)로 리그 6위에 올라섰다.
홈팀 안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건주-이상민-김보섭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이석-변승환이 중원을 채웠다. 김예성-아스나위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민호-신일수-장유섭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 골키퍼가 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3/202205031839770880_62711a41af002.jpg)
원정팀 경남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르난데스-티아고-하남이 득점을 노렸고 이광진-이우혁-정충근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범용-박재환-김명준-박광일이 포백을 꾸렸고 고동민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전남이 터뜨렸다. 전반 18분 낮은 위치에 내려가 있던 티아고가 수비진이 길게 걷어낸 패스를 잡았고 단독 드리블을 통해 중앙을 돌파,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정충근에게 패스를 건넸다. 정충근은 오른발 슈팅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 안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보섭을 대신 까뇨뚜를 투입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안산은 변승환, 장유섭, 신일수 대신 이와세, 박민준, 두아르테를 넣었다. 경남은 박광일을 빼고 이준재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안산이 균형을 맞췄다. 최건주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두아르테에게 공을 건넸다. 고동민 골키퍼는 두아르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두아르테는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후반 38분 경남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윌리안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찍어 찬 패스를 전달했고 티아고가 몸을 던져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가며 득점으로 인정됐다.
곧이어 40분 안산이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준희의 땅볼 크로스를 까뇨뚜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경남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티아고는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경남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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