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이경규, 돌아가신 부모님 그리워해···딸 예림, 눈물 펑펑[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5.04 00: 05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부모에 대한 정을 그리하자 딸 예림이 눈물을 쏟았다.
3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허재, 허웅, 허훈 삼 부자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였으며 이경규가 딸 예림과 사위 김영찬과 함께 돌아가신 부모님을 추억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허웅과 허훈 형제는 첫 동반 광고를 찍었다. 허웅은 "코 좀 얇게 만들어주세요"라면서 자신의 도톰한 콧날을 아쉬워했다. 허웅의 코는 고등학생 때 경기 도중 코뼈가 두 번이나 부러져 모양이 바뀌었던 것. 허웅은 "아빠 닮아서 코가 두껍다"라며 툴툴거렸다. 딘딘은 "저런 코가 돈 버는 코"라고 했으며 허재는 "그러니까. 복코인데 그걸 몰라. 나쁜 건 다 아빠 닮았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허웅은 누구를 닮았냐는 딘딘의 질문에 "어머니"라면서 "아버지를 닮은 건 탈모, 비염, 피부가 나쁜 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듣던 허재는 "저는 그냥 집에 얹혀사는 사람"이라면서 "너네는 나쁜 건 다 아빠라고 하냐"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허웅은 허훈보다 다소 낯선 환경에 놓인 듯 살짝 삐걱거렸다. 또 허웅은 자신의 머리숱을 신경 쓰는 듯 헤어메이크업 팀에게 "저는 머리숱이 풍부하게 보이게 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재는 "너는 왜 자꾸 머리숱을 신경 쓰냐"라고 했으며 허훈은 "형. 그거 알아? 사람들이 너 군대 간 줄 알아. 머리숱이 없어서"라면서 형을 놀리기에 바빴다. 정작 허웅은 덤덤하게 "군대 가는 건 너겠지"라고 말해 허웅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허웅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선발된 적이 있으나 허훈은 함께 선발되지 못했을 때, 허웅만 메달을 땄던 것. 이들은 곧 광고 촬영장에 들어가 숏츠 영상을 찍는 등 다양한 주문을 받아야 했다. 허웅은 허훈에 비해 느리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고만장해진 허웅이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면서 사사건건 허훈에게 지적을 했다. 허재는 "아주 까불고 있다"라면서 막내아들을 보고 질색을 했다.
이후 두 아들은 허재를 위해 이벤트 케이크를 준비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처음에 엄마에게만 명품 선물을 해준다고 한 아들들에게 다소 삐져 있던 허재는 기쁜 웃음을 지었다. 딘딘은 "그러면 현금 대 기습 이벤트를 선택하라면 뭘 선택하겠냐"라고 물었다. 허재는 "현금"이라고 바로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가 사무치는 부모에 대한 그리워하는 정을 나타내 딸 예림을 울렸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현충원을 찾은 이경규, 이예림 김영찬은 가족이 된 기념으로 가족사진을 찍어 이경규의 부모 묘소에 그 사진을 두었다. 이예림은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할머니 장례식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예림은 "그래도 참석할 걸"이라면서 조모에 대한 정을 그리워했다.
이경규는 부모의 임종을 다 지키지 못한 것에 서글픈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덤덤하게도 이경규는 "부산에서 전화 올 때마다 놀랐는데 이젠 그런 게 없다. 그렇디만 이따금 먹먹하다"라면서 "나는 어머니 돌아가시고 바로 방송 활동 했다. 그래야 했다"라면서 굳건한 모습을 의연히 보였다. 이를 본 이예림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울음 바다로 변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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