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62)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은퇴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레알을 마지막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과 인터뷰를 진행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마지막으로 나는 감독을 그만둘 것이다. 하지만 만약 레알이 나를 10년 더 감독으로 앉혀둔다면 10년 더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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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RCD 에스파뇰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라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통산 35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거둔 것이다.
동시에 안첼로티 감독도 대기록을 썼다.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리그1, 분데스리가,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감독이 된 것이다.
이룰 것을 다 이뤘다는 생각일까. 안첼로티 감독은 은퇴에 관해 이야기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이후에는 손주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내와 휴가도 떠나고 싶다. 소홀히 한 것들이 너무 많다. 호주와 브라질로 여행을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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