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 "아빠라고 한 적이 많이 없었다"('갓파더')[Oh!쌘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5.04 01: 00

‘갓파더’ 최환희가 아버지에 대한 호칭이 어색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3일 방영된 KBS2TV 예능 ‘갓파더’에서는 최환희가 KCM을 향한 진한 마음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 조나단과 김숙은 찐남매가 되기 위한 여정으로 캠핑장으로 떠났으며, 강주은은 가비를 둘째 딸로 소개하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포트럭 파티를 열었다.
강주은의 포트럭 파티는 그야말로 호화로운 라인업을 자랑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 쇼호스트 모희현, 통역가이자 래퍼 라이머의 배우자 안현모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고상한 느낌으로 꾸미고 왔으나 이 중 가장 튀는 건 바로 가비였다. 가비는 살이 훤히 비치는 롱 로브에 탱크톱과 하이웨스트 바지를 입어 눈 둘 데 없게 만들었다. 롱 로브는 심지어 앞섶이 벌어져 있어 더우기 아슬아슬했다.

강주은은 "내 지인들이 오니까 그래도 가리자"라면서 가비의 앞섶을 찬찬히 채워주었다. 안현모와 모희현은 다소 당황했으나 "저희가 반응이 늦다"라면서 가비를 이해해보려고 했다. 이에 신이 난 가비는 "원래 이렇게 있었다"라며 롱 로브의 단추를 모조리 풀어 파격적인 탱크톱 패션을 자랑했다. 강주은은 "더 오실 분들이 있으니까 다시 입자"라며 단추를 채웠고, 모희현은 그를 도와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이후 안현모와 가비는 강주은 성대모사를 하며 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김숙과 조나단은 캠핑장으로 향했다. 김숙은 디저트는 자신의 집으로 가서 먹자고 제안,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커피 등을 사는 등 준비를 했다. 김숙 옆 보조석에 앉은 조나단은 피곤했는지 금세 곯아떨어졌다. 조나단의 먹성은 앞선 방송에서 브런치 5인분을 먹을 정도로 대단했다. 이금희 등은 "식곤증 아니냐"라면서 웃었다.
조나단이 눈을 뜨자 있는 건 바로 캠핑장이었다. 김숙은 "제 2의 집"이라면서 "6개월 째 만들어 놓은 데다. 장박이라고 한다"라며 캠핑장에 마련한 자신만의 별채를 소개했다. 김숙은 조나단에게 장작 패기 등을 알려주며 친절하게 일을 시켰다. 도망을 치려던 조나단은 저를 재빠르게 잡으러 오는 김숙을 보고 놀라서 "왜 이렇게 빠르냐"라고 물었다. 김숙은 "육상 선수였다"라고 말해 조나단을 실망하게 했다.
조나단은 장작으로 불을 피우자 "거시기 했는데 그냥 괜찮아졌다"라며 소위 '불멍'을 시전했다. 이후 전복 라면을 끓여먹는 등 두 사람은 의남매로서 의기투합을 했고 김숙은 조나단이 만든 자신들의 가족증명서에 도장을 찍어주었다.
최환희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KCM을 위해 랩을 작사했다. 이에 대한 아이디어로 최환희는 MC그리, 바로 김구라 아들 김동현을 찾았다. 최환희는 김동현에게 조언을 얻은 후 평상시 자신의 옷 타입이 아닌 KCM 타입으로 입어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이후 최환희는 "KCM 아버지"라면서 그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기도 했다. KCM은 “이걸 꽂아주는데, 약간 떨림이 있는 모습이, 아빠에게 꽃을 달아주는 게 처음이지 않을까 하더라고요. 달아주는 그 시간만큼은 환희가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글썽였다.
한편 최환희는 KCM에게 형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밝혔다. 최환희는 김동현에게 “누군가에게 아빠라는 말을 많이 해본 게 아니니까. 그래서 약간 누군가를 아빠라고 하면, 일단 뭔가 창모 아버지 이것보다 형! 부르는 게 더 친해질 수 있을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현은 “나도 공감이 되는 게, 아빠가 새로 가정을 꾸려서 사시는 분이 계시는데 나도 엄마라고 안 하거든. 그냥 누나라고 부른다. 나는 엄마랑 계속 연락하고, 나한테 엄마는 한 명이니까, 앞으로도 누나라고 부를 것 같다. 너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라면서 최환희를 한껏 이해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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