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위해서는 2명의 수준 높은 공격수 필요" 랑닉 냉정 진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04 05: 58

"호날두를 위해서는 2명의 수준 높은 공격수가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6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후반 26분 라파엘 바란의 득점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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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랄프 랑닉 감독은 "오늘밤 우리가 다시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득점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수비적으로 도왔기 때문"이라면서 "왜 그가 스쿼드에서 빠져야 하고 팀을 도와서는 안되는 건가? 이건 텐 하흐 감독과 호날두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이라고 호날두의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호날두에 대해서는 다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호날두를 위해서는 공격수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랑닉 감독은 "호날두는 중앙 공격수가 아니다. 그는 그 포지션에서 뛰고 싶어 하지 않지만 국가대표 경기를 보면 공격수 두 명을 내세운 팀은 많지 않다"면서 "내게는 맨유가 미래에 어떤 선수들을 영입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면서 "맨유가 두 명의 수준 높은 스트라이커를 더 필요로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랑닉 감독은 결국 호날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맨유의 반전도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 스트라이커들이 반드시 스트라이커일 필요는 없다.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는 5, 6명의 정상급 공격수들이 있다. 가브리엘 제수스, 잭 그릴리시가 윙어인지 스트라이커인지 묻는다면 그들은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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