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과 180도 달랐던 후반' 클롭 감독 "뒤집을 수 있겠다 생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04 07: 56

"뒤집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리버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비야레알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5-2로 승리,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위르겐 클롭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제골은 비야레알의 몫이었다. 전반 3분 만에 보레이 디아가 이른시간 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프랑시스 코클랭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1,2차전 합계 스코어 2-2로 동률을 이뤘다.
리버풀은 후반에 터졌다. 후반 17분 파비뉴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22분, 29분 사디오 마네 골이 연달아 나왔다. 기어코 리버풀은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맞대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전반전 때 우린 유연하지 못했다. 하프 타임 때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았고, 반드시 바꿔야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후반전 첫 번째 골이 터졌을 때 경기를 뒤집을 수 있겠단 생각을 했다. 정말 대단했고, 특별했다”고 기뻐했다.
리버풀 수비수 반다이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리버풀 방식의 축구를 하라"고 말했다. 더불어 상대는 높은 라인을 유지하기 때문에 속도감을 밀고 당기며 경기를 풀어가라고 조언했다. 반다이크는 "(덕분에) 우린 후반전에 우세를 보였다"고 웃었다.
한편 리버풀은 이 대회 10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16회), 바이에른 뮌헨(11회)만이 리버풀보다 더 많이 결승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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