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시즌' 보낸 바란, "다음 시즌 맨유는 더 나아질 겁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4 10: 06

라파엘 바란(29, 맨유)이 에릭 텐 하흐(52) 감독과 함께라면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끔찍한 시즌을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다음 시즌 더 개선하리라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바란을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강화, 리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하자 우승은커녕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저 승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승점이 낮았던 시기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직후인 2013-14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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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란은 다음 시즌 더 개선된 행보를 보이리라 다짐했다. BBC에 따르면 바란은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긍정적이고 다음 시즌 더 나아지리라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맨유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가 끝난 후 2022-2023 시즌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하게 된다. 이에 바란은 "텐 하흐 감독이 이끌었던 아약스는 정말 뛰어난 팀이었다. 그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텐 하흐 감독은 좋은 경험을 가졌고 이 구단과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바란은 이어 호화로운 선수단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텐 하흐 감독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바란은 "우리는 경기 중 더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있다. 때때로 우린 20~30분 동안 정말 잘하다가도 마지막 10분, 15분에 좋지 못한 플레이를 보였다. 이런 식으로 많은 승점을 잃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관성이 생긴다면 많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팀적인 작업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뒤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골과 1도움, 경기당 평균 태클 성공 1.3회와 가로채기 0.8회, 클리어링 3.4회를 기록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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