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3' 이가령 "프로필 나이? 88년생 NO! 80년생 원숭이띠입니다"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5.04 11: 06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열연한 배우 이가령이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서 나이가 바뀐 해프닝에 대해 설명했다.
이가령은 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오상원 최영수, 약칭 '결사곡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사곡3'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수년째 합을 맞춰온 라디오PD 사피영(박주미 분), 라디오DJ 부혜령(이가령 분), 그리고 맏언니 라디오작가 이시은(전수경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임성한 작가 특유의 극성 강한 소재와 파격적인 전개를 세개 시즌에 걸쳐 선보이며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았다. 

이가령은 이 가운데 주인공 중 한 명인 부혜령으로 열연하며 세 시즌 모두 출연했다. 이를 통해 긴 공백기와 무명을 딛고 본격적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그는 '결사곡' 시리즈 방송 가운데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서 나이가 88년생에서 80년생으로 바뀌는 해프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이가령은 "아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제가 연기를 못하게 되면서 거의 '결사곡' 시작할 때부터 얼마 전까지 소속사 없이 혼자 활동을 하게 됐다. 혼자 활동하면서 프로필 상 정보가 올라간 기회에 수정할 기회도 없었고 인터뷰할 기회도 없었다"라며 "그동안 작품에만 매진하고 있었고, 다른 걸 돌아볼 겨를이 없어서 회사에 들어갈 생각도 못했다. 시즌3가 마무리 되면서 다음을 준비하게 되면서 회사도 찾고 이런 상황이 돼서 (제 나이를) 말씀을 드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공백기에 모델로 활동했는데 모델들은 역할에 따라 나이를 늘였다, 줄였다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 그런 일이 인터넷 상에 남아있었는데 '결사곡' 시리즈를 하면서 팬 분들이 생기고, 그 분들이 하나, 둘 공유하신 게 '88년생'으로 공식화돼 있었다. 그렇지만 이 기회를 빌어 정확히 하고 싶다. 제 나이는 80년생, 원숭이 띠다"라며 웃었다. 
또한 이가령은 "SNS나 인스타그램에 제 실제 친구들은 '80친구' 이렇게 올려놓은 친구들이 많다. 다들 '너는 88이었니?'라고 하면서 흘러갔다. 시즌3까지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서 이 기회에 자연스럽게 공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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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오케이 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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