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타쿠미(27, 리버풀)가 리버풀에서 설 자리는 없었다.
리버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비야레알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5-2로 승리,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대표선수 미나미노는 후보선수 명단에 있었지만 교체출전은 없었다. 리버풀은 먼저 두 골을 실점한 뒤 세 골을 넣어 역전승을 거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후반에만 5명의 선수를 교체했지만 미나미노에게 기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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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일본매체 ‘히가시 스포츠’는 “미나미노가 속한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벤치멤버 미나미노의 차례는 없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실망할 것도 없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의 핵심전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챔스 4강전 같은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미나미노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다. 미나미노는 FA컵이나 리그컵 등 주전들이 지쳐서 못 나오는 경기에 주로 출전했다.
일본매체는 “미나미노는 프리미어리그 10경기서 플레잉타임은 불과 86분에 불과하다.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미나미노의 출전에 대한 감독의 입장은 더 엄격해지고 있다. 올 여름 방출설도 있다”고 판단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