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2연승 노리는' 전희철 감독 "체력 부담 줘야, 결국 정신력 싸움"[잠실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04 18: 59

"리바운드 싸움을 강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서울 SK나이츠 전희철 감독(49)이 2연승을 다짐했다.
SK는 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2021-2022 정관장KG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사진] 전희철 감독 / KBL 제공.

앞서 1차전에서 SK는 11점 차로 KGC를 누르고 챔피언 등극 확률 70.8%를 거머쥐었다. ‘국내·외 MVP’ 최준용과 자밀 워니, 여기에 ‘대표 가드’ 김선형이 고루 활약했다. 특히 최준용의 4블록슛은 백미였다.
만약 SK가 2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 83.3%(12회 중 10회)를 확보한다. 
2차전에 나서는 SK의 전희철 감독은 "1차전  4쿼터 때 안 좋았던 부분을 연습했다. 많은 건 안 했다"고 운을 뗀 뒤 "스위치하는 타이밍이 빠른 것 같아 그 부분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 우리가 리바운드 하나가 적었다.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강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줘야 한다. 우선 1쿼터 때 상황을 자세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GC '에이스' 문성곤이 발가락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SK 입장에선 호재다. 전희철 감독은 "문성곤이 차지하는 비율은 꽤 크다. 수비 코너에 문성곤이 있는 거랑 없는 것, 존재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오히려 우리가 방심할까 봐 걱정이다. 누가 빠지더라도 KGC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에 맞는 변화를 줄 팀"이라면서 "2차전은 결국 정신력 싸움이다. 선수들에게 집중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규시즌 1위팀' SK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이자 창단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KGC는 2시즌 연속 정상을 노린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