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다시 한번 선두 탈환을 노린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 나섰다.
부천은 지난달 23일 광주FC 원정에서 0-1로 패해 선두를 내줬다. 앞선 경남FC와 경기를 이겨 선두로 올라섰던 부천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4/202205041739775794_627248cb5961d.jpg)
일단 이번 시즌 연패가 없는 부천은 지난달 27일 K리그1 수원FC와 가진 FA컵 32강 경기를 승리로 장식,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상태다.
이에 따라 승점 23(7승 2무 2패)으로 2위에 올라 있는 부천은 이날 최하위(승점 6)에 머물고 있는 부산을 제물 삼아 승점 25(8승 1무 2패)로 1위에 올라 있는 광주를 밀어내고 재탈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날 부천은 오재혁, 요르만, 한지호를 공격 라인에 올렸고 송홍민과 조수철을 중원에 배치했다. 국태정과 김호남을 양측면에 세웠고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 부산은 순위가 밑에 있지만 충분히 반전 가능하다고 본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좀더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FA컵이 끝난 후 선발을 고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그는 "저녁 늦게까지 고민했다. 오늘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중원에서 상대를 제압하지 않을까 본다"면서 "부산 상대로도 고민했지만 선수들이 다 좋은 상태라 내부적인 고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리그 연패가 없는 점에 대해 "가장 이상적이다. 생각대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FA컵에서 이겼지만 리그 연패 빠지냐 여부는 중요한 요소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계속 이런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 본다"고 여유를 보였다.
한편 부천이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점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도와야 한다고 본다.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선수나 코칭스태프들이 같이 하나가 돼서 움직여야 한다. 코로나가 풀린 만큼 사인회도 마찬가지로 잘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