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광주' 상대하는 고정운 김포 감독, "연습했던 모습,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김포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4 19: 01

1위 광주FC를 상대하는 고정운(55) 감독이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포FC는 4일 오후 7시 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광주FC와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고정운 김포 감독은 "광주는 현재 1위를 달리는 팀이다. 경기 내용도 좋다. 첫 경기를 우리에게 패배했지만, 정신적, 경기력적인 면에서는 준비를 잘 했을 것이다. 우리는 홈 경기다. 내일은 어린이 날이다. 팬분들이 많이 오셨을 것 같다. 부상 선수가 많이 빠져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광주를 통해 또 한 번의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이번 경기도 나쁘지 않는 경기로 갈 수 있다.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포는 지난 3월 부천과 치른 3라운드 이후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고 감독은 "상대방에게 뒷공간을 많이 허용해 실점했다. 종료 후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의사소통, 훈련을 했다. 중앙 수비수가 팀에서는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이 선수들로 1년을 버텨야 한다. 질책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반복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감독은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을 시작으로 대전, 안양, 이랜드 등 강팀들과 경기가 잡혀 있다. 이런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는다면 1라운드처럼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정운 감독은 "광주같은 경우는 공격력이 좋고 경기력도 좋다. 그 팀은 뒷 공간에 많은 허점이 있다. 공격 빌드업에 있어 그런 부분을 준비했다. 수비적인 부분은 상대팀의 헤이스, 마이키, 엄지성이 공간 활용을 잘하기 때문에 5백을 형성했을 때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좁게 서라고 지시했다"라고 알렸다. 
고정운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고 감독은 "선수들이 아무래도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연습했던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자신감 있게 보여주자'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고 감독은 거친 K리그2 경기에 관해 "수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같이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까지 조금 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결국 몸싸움이다. K2는 거칠고 몸싸움이 많다. 마루오카가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다. 체력적인 것이 약하다 보니 풀 경기 뛰고 하루, 이틀 쉰 뒤 3일째 훈련하는데도 근육이 아프다고 하더라. 기술은 그렇다 쳐도 외국인들에게 K리그는 어려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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