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김포FC 경기를 앞두고 사실은 징크스가 될까 걱정이 많았어요."
광주FC는 4일 오후 7시 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김포FC와 맞대결을 치러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정효(46) 광주 감독은 "경기 전에 징크스를 만들까 걱정이 많았다. 김포에 오면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김포 선수들이 정말 많이 뛴다.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찬스를 만들었다는 것이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칭찬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4/202205041909779826_627276bdcfb23.jpg)
광주는 전반전 김포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후반전 교체카드를 통해 극복했다. 이 감독은 "상대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다. 몸싸움과 롱볼 축구에 밀렸던 것 같다"라며 고전했던 이유를 밝혔다.
광주는 후반전 특히 교체로 투입된 2001년생의 어린 선수인 허율은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이 감독은 "광주의 미래가 될 선수를 키우려 한다. 그런 선수가 자꾸 나와야 유스 선수들이 커가는 의미가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계획해놨던 교체다. 그렇게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효 감독은 "허율 선수는 계속 성장중이다. 아직 제 마음에 들진 않는다. 하지만 뭘 해야 하는지 연습을 통해 익혔고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것이 더 발전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정효 감독은 "전체 다 칭찬하고 싶다. 두현석 선수가 사이드에서 외국인 선수들에게 대화를 통해 자신있는 플레이를 통해 만들어줬다.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두현석이 외국인 선수들과 의사소통에 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두현석에게)농담처럼 이야기한다. 외국인 선수 같다고. 외국인 선수들이 오면 리더처럼 끌고다니며 차도 마시고 경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떻게 말이 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잘 따른다. 친화력이 좋은 것 같다. 포르투갈어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