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주인공' 이으뜸의 자신감, "광주, 우승 가능하다...자만은 절대 금물" [김포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4 22: 21

"먹어본 사람이 더 잘 먹잖아요."
광주FC는 4일 오후 7시 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김포FC와 맞대결을 치러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결승 골의 주인공 이으뜸(32)은 "첫 경기 패배했던 팀을 상대로 꼭 이기고 싶었다. 이길 수 있어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인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으뜸은 "윙백들이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 높은 위치에 있다. 크로스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하셨다. 더 공격적으로 들어갔고 그렇기 때문에 득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득점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짧은 순간에 세게 찰까 밀어 넣을까 고민했다. 밀어 넣는 슛이 정확도가 좋기 때문에 밀어 넣자고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으뜸은 수비를 강조하는 이정효 감독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감독님이 높은 위치에 자리시키긴 했지만, 항상 전원 수비를 강조하시며 수비는 습관이라고 말씀하신다. 수비는 필수 공격은 개인 능력이라고 말씀하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시즌 전에는 새로오신 감독님,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워낙 많아 이렇게 잘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감독님께서 많이 준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다 보니 이정도의 성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두현석은 K리그2 우승에 관해 이야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으뜸은 "2019년도에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먹어본 사람이 더 잘 먹는다고 감히 광주가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만이 아닌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자만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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