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기권' 곽윤기, 태극마크 내려놓고 잠시만 안녕[지형준의 Behind]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22.05.05 06: 09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암시했던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
하지만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다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다.
4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려 넘어진 곽윤기(고양시청)가 관계자의 등에 업혀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2.05.04 /jpnews@osen.co.kr

1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2등으로 달리던 곽윤기는 2바퀴를 남기고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려 넘어졌다.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곽윤기(고양시청)가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2022.05.04 /jpnews@osen.co.kr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린 곽윤기(고양시청)가 넘어지며 무릎이 빙판에 닿고 있다. 2022.05.04 /jpnews@osen.co.kr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진 곽윤기(고양시청)가 무릎을 부여잡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2.05.04 /jpnews@osen.co.kr
완쪽 무릎으로 떨어진 곽윤기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고 이내 괴로운 모습으로 경기 포기 신호를 보냈다. 관계자의 부축을 받으며 링크장을 나선 곽윤기는 상태를 체크한 뒤 동료의 등에 업혀 경기장을 떠났다.
이어진 500m 기권 소식, 그리고 곽윤기의 상태가 전해졌다. 병원 정밀검진 결과 근육 파열 진단.
세 번의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5000m 계주 2개의 은메달을 따낸 곽윤기. 언제나 목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 금메달이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스케이트화 끈을 조인 곽윤기. 하지만 올 시즌은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휴식에 들어간다.
다시 태극마크 꽉 잡고 돌아올 ‘맏형’ 곽윤기를 기대해본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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