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만들고 컴백' 전북, 96번째 전설매치 승리 도전 [오!쎈프리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05 05: 50

전북 현대가 서울전 11G 압도적 우위를 통해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펼친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4승 2무 3패 승점 14점으로 4위에 올라있고 서울은 2승 4무 3패 승점 10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K리그 1 3연승을 거둔 후 베트남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무패로 16강에 오른 전북은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하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남다르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낸 전북은 ACL서 결과를 갖고 돌아왔다. 철저한 맞춤 전술로 대회에 임했고 성과를 만들었다. 부상자가 생겼지만 선수들에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욱 확고해 졌다. 특히 요코하마(일본)와 2차례 대결서 1승 1무를 거뒀다. 최종전서 요코하마를 맞아 전북은 주전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부상과 체력부족으로 인해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구스타보와 일류첸코가 각각 골 맛을 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또 2선에서는 이승기와 김보경 등 노장들에 제 몫을 해냈다. 특히 김보경은 요코하마전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동점골을 뽑아내 팀을 패배 위기서 구해냈다. 
또 올 시즌 영입된 김진규와 김문환도 경기를 통해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무더웠던 베트남에서도 둘은 빠른 침투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박진섭도 중원과 중앙 수비로 출전해 제 기량을 선보였다. 
전북은 서울전을 통해 순위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특히 최근 10차례 맞대결서 9승 1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휴식기 직전 슈퍼매치에서 2-0 승리를 거둔 서울은 내친김에 전북을 잡고 연승을 달린다는 각오다. 슈퍼매치 직전 7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서울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정상적인 팀 운영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시 일어설 기회를 만들었다. 
또 FA컵에서도 로테이션을 펼치며 승리, 전북전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특히 서울은 벤투호 미드필더 황인범이 부상을 털고 서울 데뷔전을 치를지 여부도 관심사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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