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43)이 손흥민(30, 토트넘)을 극찬하고 나섰다.
로빈슨은 4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그는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 가진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선제 헤더골을 도운 것은 물론 직접 2, 3번째 골을 성공시켜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5/202205050054779670_6272a2433dabc.jpg)
특히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소위 '손흥민 존'이라 불리는 박스 바로 앞에서 날린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왼발끝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관통했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은 완벽한 골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선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손흥민의 양발 마무리 능력에 감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로빈슨은 이런 손흥민의 골이나 활약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로빈슨은 "관중들을 흥분시키기는 어렵다. 토트넘은 그동안 유효슈팅을 날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부족한 것은 일관성"이라고 토트넘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전염성을 가졌다. 그의 태도는 모범적이고 탈의실을 밝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훌륭한 축구선수일 뿐 아니라 호감까지 지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손흥민은 거의 부상이 없고 그의 에너지 수준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라면서 "아마 지금 팀 명단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선수일 것이다. 손흥민이 최고 보증수표"라고 덧붙여 손흥민의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인정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