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날 전문 기자가 구단의 차기 주장으로 마르틴 외데고르(23)를 추천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맥니콜라스 기자는 4일(한국시간) "아스날의 차기 주장으로 마르틴 외데고르가 선택받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맥니콜라스 기자는 "지난 1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팀을 떠난 후 아스날은 아직 주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주장을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대안이 없기 때문"이라며 아스날의 주장에 관한 설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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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장을 박탈당했던 그라니트 자카가 종종 완장을 차곤 하지만, 어색하다. 마치 이혼한 두 부모가 함께 앉아있는 느낌이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는 오바메양이 떠난 후 주장 역할을 수행해왔다. 선수단에서 높은 존경을 받고 있으며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와 클럽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맥니콜라스 기자는 "라카제트가 주장직 수행이 불가능 한 것으로 보이자 키어런 티어니가 떠올랐다.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며 훌륭한 프로의식을 가졌다. 하지만 그는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티어니가 주장으로 부적합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외데고르를 언급했다. 맥니콜라스는 "이미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주장 역할을 맡고 있는 이 젊은 선수는 뛰어난 전술적 지능으로 이미 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카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카는 인터뷰에서 그를 아스날의 미래로 이야기한 바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데고르는 겨우 23세 청년이지만, 마치 30대 선수 같다. 500경기, 600경기를 치른 선수처럼 보인다. 그는 분명 아스날의 주장 자격이 있다. 매번 열심히 경쟁하며 추가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라커룸의 모든 선수들은 그의 말을 경청한다"라고 덧붙였다.
맥니콜라스는 "자카가 팀에 남는다면 주장 완장은 자카에게 갈 것이다. 하지만 그다음은 외데고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에 임대로 영입된 외데고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UEFA 유로파리그 일정에도 함께하며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개막 이후에도 등 번호를 배정받지 못했고 결국 아스날로 완전 이적했다. 외데고르는 현재 리그 36경기(2,747분)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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