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페널티' 황대헌, 쇼트트랙 대표 선발 1차전 첫날 노메달 '이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5 05: 09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2, 강원도청)이 2022-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1차대회 첫 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4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황대헌은 결승선을 6바퀴 남겨둔 상황에서 인코스로 진입하다가 미끄러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남자 500m에서도 황대헌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황대헌은 결승에 올랐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했다. 

황대헌(왼쪽), 곽윤기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곽윤기(고양시청)도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졌다. 이어 펼쳐진 남자 500m에는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박지원(25, 서울시청)이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500m에서는 박인욱(28, 대전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김건희(21, 단국대)가 1500m와 500m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특히 김건희는 여자 1500m에서 베이징올림픽 3000m 여자 계주 은메달리스트 이유빈(21, 연세대)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대표팀 동료를 비하한 사실이 알려져 징계로 베이징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심석희(25, 서울시청)는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1500m에서는 5위에 그쳤다. 
쇼트트랙 선발전은 2차례 걸쳐 펼쳐진다. 4~5일 펼쳐지는 1차 선발전에서 남녀부 상위 24명이 2차 선발대회에 출전한다. 7~8일 KB금융그룹 제37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진행된다.
선수들은 500m, 1000m, 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 등 4개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1차 대회 남녀 각 상위 24명은 2차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두 대회 종합 점수를 합산해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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