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첼시 파산 우려…아브라모비치 2조 5360억 내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05 09: 15

첼시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인수되지 않을 경우 프리미어리그서 퇴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데일리스타는 4일(한국시간) "만약 첼시가 인수되지 못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클럽 자격을 박탈 당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첼시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의 영국내 자산이 동결됐고 첼시도 영향을 받았다. 결국 첼시는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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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다양한 개인과 컨소시엄이 첼시 영입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아브라모비치에게 지불해야 할 첼시의 부채가 변수로 떠올랐다. 아브라모비치는 그 동안 첼시에 16억파운드(2조 5360억 원)의 금액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매각 결정을 내렸던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정부의 제재가 결정된 후 돈을 돌려 받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첼시 인수를 위해서는 30억 파운드(4조 7551억 원)의 금액이 필요하고 아브라모비치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은 16억 파운드다. 
데일리스타는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첼시의 부채는 새로운 소유주가 첼시를 인수하는 것을 포기하게 할 수도 있다.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라이센스 기간은 5월 31일까지다. 이번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이 없을 경우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를 1억 4000만 파운드(2219억 원)에 인수한 뒤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했다. 그 결과 첼시는 유럽 빅클럽으로 자리잡았다. 첼시는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인수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프리미어리그 5회, FA컵 5회 등 18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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