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96번째 전설매치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전북 현대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0라운드 FC 서울과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4승 3무 3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또 서울을 상대로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일류첸코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바로우-한교원이 측면에 배치됐다. 그리고 중원에는 강상윤-류재문-김진규가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최보경-홍정호-김문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이범수.
서울은 4-1-4-1로 나섰다. 박동진이 원톱이고 나상호-한승규-팔로세비치-권성윤이 2선에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이 출전했고 이태석-이환범-강상희-윤종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양한빈.
경기 초반 전북은 바로우를 이용한 왼쪽 측면 공격을 통해 서울 수비를 괴롭혔다. 서울도 중원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서울을 뒤로 물러서게 만들었다. 전반 18분에는 압박을 펼친 뒤 상대 볼을 뺏어낸 강상윤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서울은 전반 26분 전북 수비 실수를 박동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전북 골키퍼 이범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교원과 강상윤을 빼고 문선민과 김보경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도 김진야-황인범-조영욱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14분 박동진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북 골키퍼 이범수에가 막혔다.
전북은 후반 1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김보경이 연결한 코너킥을 문전 혼전 중 류재문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바로우의 빠른 돌파에 이은 일류첸코의 중거리 슈팅이 나오면서 추가 득점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23분 홍정호를 박진섭으로 교체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교체였다. 또 전북은 선제골을 기록한 류재문이 부상을 당해 22세 이하 선수 출전 규정에 따라 골키퍼 최준홍과 최철순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44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롱 스로인이 전북 문전으로 연결됐고 박동진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