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수원삼성 신임감독이 ‘어린이 날’ 수원에서 홈 데뷔전을 갖는다.
수원삼성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맞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를 치른다. 11위로 처져 있는 수원 입장에서 선두 울산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병근 감독의 취임 후 첫 공식 홈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수원출신 레전드인 이 감독은 취임식에서 “명문구단 수원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그 출발점인 홈 데뷔전에서 최강 울산을 만났다.

경기 전 만난 이병근 감독은 “버스를 타고 들어오는데 기분이 묘했다. 팬들이 반겨주시고 힘이 난다. 어색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고향같은 팀으로 돌아왔다.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울산전에 대해 그는 “울산이 챔피언스리그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거라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능력은 우리가 울산보다 떨어지지만 도전자 입장에서 싸워줘야 좋은 결과가 온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래도 울산이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부상 중인 김건희에 대해 이 감독은 “오늘 웨이트장에서 만났다. 일주일 깁스하고 풀어서 재활 중이다. (김)건희가 돌아오면 취약한 포워드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1-2주는 돼야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이병근 감독 / 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