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탈락' 라이스, "패배했지만 가슴 활짝 폈다"

"우리가 세비야와 리옹을 잡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합산 스코어 1-3으로 패배하며 유럽 대항전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전반전 18분 아론 크레스웰이 옌스 페테르 하우게를 막아내는 장면에서 퇴장당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웨스트햄은 전반 26분 라파엘 보레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데클란 라이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라이스는 "우리는 팀으로서 여기까지 올라왔고 모든 것을 바쳤다. 최고의 상태가 아니었다. 10명이서 이런 경기를 해냈다는 것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웨스트햄이 여기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나는 모두가 자랑스럽다. 비록 우리는 오늘 패배했지만, 선수들은 정말 기뻐했다. 우리에게는 맞지 않는 날이었다. 실점을 허용한 후에는 다른 기회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라이스는 "큰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우리는 가슴을 활짝 펼 수 있다. 아무도 우리가 세비야나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승리하리라 예상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선수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이 클럽은 더 높은 곳에 오를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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