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남았잖아. 당연히 우리보다 더 힘들걸?"
레알 마드리드 수문장 티보 쿠르트아(30)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5일(이하 한국시간) "쿠르트아가 왜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레알 마드리드보다 리버풀에게 더 어려울지 설명했다"며 쿠르트아의 주장을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6/202205060819770607_62746549ecc76.jpeg)
쿠르트아가 몸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드라마를 쓰며 결승에 올랐다. 반면 리버풀은 인터밀란과 벤피카, 비야레알을 비교적 쉽게 꺾으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일찌감치 라리가 우승을 확정 지은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리버풀은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 선두 맨시티(승점 83점)에 단 승점 1점 모자란 2위에 올라있다. 양 팀 모두 아직 리그 4경기를 남겨둔 만큼, 언제든지 순위는 뒤집힐 수 있다.
게다가 리버풀은 다가오는 15일 FA컵 트로피를 두고 첼시와 맞붙는다. 이미 우승한 리그컵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역사적인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리버풀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6/202205060819770607_6274654a6b8d7.jpeg)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둔 쿠르트아는 리버풀의 역사적인 도전이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쿠르트아는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올 시즌 정말 놀라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리그 우승을 위해 뛰어야 한다. 그들에게 조금 더 힘든 일이 될 것"이라 말했다.
쿠르트아의 말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리그 4경기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리그 우승은 이미 확정 지었기에 컨디션 회복과 체력 안배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다. 반면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첼시와 FA컵 결승전을 포함해 5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버풀로서는 남은 리그 4경기 역시 우승 희망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느긋하게 통산 14번째 빅이어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쿼드러플을 노리는 리버풀은 5월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펼친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