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캐나다-나이지리아' 만나는 女 U20 황인선 감독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06 10: 47

황인선 감독(46)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프랑스, 캐나다, 나이지리아와 C조에 함께 편성됐다.
FIFA는 6일(한국시간) 이와 같은 2022 U-20 여자월드컵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U-20 월드컵은 올해 8월 10일 코스타리카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 황인선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총 16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가 치러진다. 상위 2팀에 8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의 첫 상대는 캐나다다. 현지 시간으로 8월 11일 맞붙는다. 이어 8월 14일 나이지리아, 17일 프랑스와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11월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각급 대표팀 여성 사령탑에 선임된 황인선 감독은 "강팀이 같은 조에 있지만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는 2018년 4위, 2016년 준우승 등 최근 3개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강국이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황인선 감독은 "강팀이건 약팀이건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면서 "상대가 피지컬 적으로 좋다. 우리도 피지컬 적으로 남은 3개월간 잘 준비해야 한다. 아직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해보지 않았다. 이런 큰 대회에서 장점을 끄집어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만의 축구를 구사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10년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2018년 대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2016년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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