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서당 대공사에 들어간 김봉곤 훈장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벽과 창문 틈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외풍에 설상가상 보일러까지 고장 나면서 추운 겨울을 보낸 가족들의 불만과 성화에 못 이긴 김봉곤은 봄이 오기 전에 수리를 하겠다는 각서를 쓰고, 10년 동안 자신의 손과 발이 되어준 정든 포클레인까지 팔아서 공사비용을 마련했던 상황.
이날 김봉곤이 마침내 공사 날짜가 잡혔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자 가족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공사 날짜가 3일 뒤로 촉박하게 잡힌 데다가 김봉곤이 이사 비용과 보관료를 아끼기 위해 직접 이삿짐을 싸 외채로 살림살이를 옮기기로 결정해 가족들의 불만이 쌓여갔다. 외채에 온갖 이삿짐이 꽉 들어차면서 쪽잠을 잘 공간도 없자 결국 폭발한 전혜란은 "우리는 어디서 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이에 김봉곤은 “걱정하지 마”라 큰소리치며 공사기간 동안 거주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데. 이를 본 전혜란은 “지금 소꿉장난 해? 여기서 살면 거지꼴 되겠다”며 질색했고, 여기에 김봉곤이 대형사고까지 치자 딸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버렸다고 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봉곤 훈장 가족의 좌충우돌 이사 현장은 7일(토) 오후 9시 20분 KBS2 ‘살림남2’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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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