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슈터’ 전성현(31, KGC)이 홈에서 폭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1-22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서울 SK를 81-73으로 잡았다.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한 KGC는 홈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1점, 19리바운드로 살아났다. 전성현은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18점을 보탰다. 오세근까지 18점을 올려 세 선수가 공격을 주도했다.

수훈선수에 선정된 전성현은 “홈에서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양)희종이 형도 홈에서 쉽게 지지 말고 이기자고 했다. 오늘 경기 이기면 (문)성곤이도 (4차전에서) 복귀하니 더 열심히 했다”며 기뻐했다.
체력문제는 없을까. 전성현은 “난 경기서 다리가 안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집중을 못하고 반성했다”고 전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안양체육관은 만원관중이 신나게 육성응원을 펼쳤다. 전성현은 “홈팬들 함성이 너무 감사하고 짜릿했다. 한편으로 내 슛이 안들어가면 탄식이 너무 크더라. 하하. 부담이 됐다. 그래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내가 슛을 잘 넣는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양=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