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입장에선 당연한 스텝이다.
가나 매체 ‘가나 사커넷’은 6일(한국시간)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국 한국이 오는 6월 평가전을 치른다. 가나축구협회는 한국의 평가전을 보기 위해 기술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브라질(2일), 칠레(6일), 파라과이(10일)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사진] 왼쪽부터 오토 아도 가나 감독 대행과 파울루 벤투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7/202205070102775393_627549eb1796e.jpeg)
월드컵 모의고사다. 한국(피파랭킹 29)은 다가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13위)-가나(60위)-포르투갈(8위)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조 상위 2개 팀만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냉정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보유국’ 포르투갈과 ‘남미 강호’ 우루과이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확률이 크다.
벤투호가 살아남기 위해선 우루과이와 1차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남은 2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첫 단추를 잘 끼우면 한국 선수단은 월드컵이란 큰 국제무대에서 빠르게 자신감을 장착할 수 있다. 16강행 청신호가 켜지는 것은 당연하다.
남미 국가와 평가 3연전 확정으로 한국엔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대비하기 위한 '최고의 판'이 깔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7/202205070102775393_62754a3cddef3.jpg)
6월 평가전에 한국만큼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가 있다. 바로 2차전 상대 가나다.
한국과 가나는 서로를 ‘1승 제물’로 보고 있다.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기에 한국은 가나를, 가나는 한국을 우선 잡고 보겠단 계산이다.
이에 가나가 한국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6월 평가전을 놓칠 리 없다.
‘가나 사커넷’은 “한국이 브라질-칠레-파라과이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을 때쯤 가나 기술팀은 우선 일본에 머물며 아시아 거물(한국 일본)들을 주시할 것”이라며 “한국이 분명 월드컵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을 (평가 3연전을 통해)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가나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기린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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