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빅리그 이적 타이밍에...’ 김민재 부상이 더 안타까운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5.07 15: 37

‘괴물수비수’ 김민재(26, 페네르바체)가 쓰러졌다.
페네르바체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오른쪽 발목에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했다. 김민재는 한국으로 귀국해 치료를 받을 것”이라 전했다.
페네르바체와 김민재 모두에서 큰 손해다. 터키 쉬페르 리그 2위 페네르바체(승점 68점)는 3경기를 남겨둔 현재 리그우승을 트라존스포르(승점 78점)에게 내줬다.

페네르바체는 3위 코냐스포르(승점 64점)와 아직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오는 9일 이스탄불 라이벌 베식타스와 결전도 중요하다. 팀의 중앙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민재의 공백은 너무 크다.
꾸준히 빅리그 이적설이 돌고 있는 김민재도 부상으로 큰 손해를 봤다. 토트넘과 에버튼을 비롯해 나폴리, 라치오 등 빅리그 팀들이 스카우트를 꾸준히 파견해 김민재를 관찰했다. 이들은 김민재의 경기력에 크게 만족한 리포트를 작성했다. 올 여름은 김민재가 빅클럽으로 이적할 적기인데 하필 이 때 부상이 터졌다.
대한민국대표팀에게도 타격이 크다. 한국은 6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와 잇따라 평가전이 잡혔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빠진다면 평가전의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 김민재 역시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대결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