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0년 역사를 돌아볼 때 가장 외인구단에 가까웠던 전설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어게인 타이거즈'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난 2015년 LCK를 흔들었던 정규시즌 왕 타이거즈의 전선들이 2015시즌 과거의 추억을 소환한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4일 경기도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경기도콘텐츠진흥원 부스에서 '어게인 타이거즈'라는 타이틀을 걸고 타이거즈 송별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2022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열리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복합 게임쇼다.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다.

타이거즈는 지난 2015시즌 LCK에 합류한 신생팀으로 선발전부터 돌풍을 일으키면서 LCK팬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SK텔레콤의 맞수로 꼽히면서 팀원들이 뿔뿔히 흩어진 지금에도 회자되고 있는 전설적인 팀이다. 무려 네 번의 정규시즌 중 세 번이나 1위를 차지하면서 정규시즌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5 LCK 스프링 준우승, 2015 LCK 서머 준우승, 2015 롤드컵 준우승, 2016 LCK 스프링 준우승, 2016 LCK 서머 우승, 2016 롤드컵 4강 이라는 족적을 남겼다.

'어게인 타이거즈'는 지난 2015시즌 타이거즈 전성기를 이끈 '스멥' 송경호, '호진' 이호진, '쿠로' 이서행,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 등 원년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팬들과 추억을 통해 힐링의 시간과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고릴라' 강범현은 "어게인 타이거즈라는 자리를 만들어주신 경기도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팬 분들과 만남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팬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 뿐"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100명의 팬들과 함께 하는 '어게인 타이거즈'는 입소문을 타고 7일 13시 기준으로 3400명의 팬들이 추첨에 지원한 상황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