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마니-한지호 연속골' 부천, 전남에 2-1 역전승... 홈 11G무패[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07 20: 20

부천FC가 창단 500번째 경기서 전남에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FC는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2 1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9승 2무 2패 승점 29점으로 광주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또 홈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전남은 3승 3무 5패 승점 12점에 머물렀다.
부천은 3-4-2-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한지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조수철-요르만이 2선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조현택-김준형-최재영-최병찬이 출전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이용혁-닐손주니어-김강산이 자리했다. 골키퍼는 최철원.
전남은 3-4-3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이석현-박희성-손호준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2선에 이규혁-유헤이-장성재-김태원이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최정원-장순혁-고태원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다솔.
치열한 K리그 2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부천은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뛰면서 볼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반면 ACL 출전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큰 전남은 뒤로 물러선 채 경기에 임했다.
많이 뛰며 전남을 압박한 부천은 측면 돌파 후 문전에서 슈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뒤로 물러선 전남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0-0으로 맞이한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천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득점을 노렸다. 전남은 후반 4분 이규혁과 손호준을 빼고 정호진과 플라나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남은 후반 7분 플라나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부천은 후반 10분 요르만 대신 은나마니를 내보냈다. 부천은 후반 13분 조수철이 전남 박희성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닐손 주니어의 슈팅은 전남 골키퍼 김다솔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 부천은 김준형 대신 이시헌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부천은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투입된 은나마니가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침착하게 득점, 후반 21분 1-1이 됐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이시헌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전남은 후반 23분 박희성 대신 박인혁을 투입했다.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던 부천은 한지호가 후반 33분 오른쪽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전남은 후반 교체 투입된 정호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부천은 계속 공격을 이어가며 전남을 압박,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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