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개인최다 시즌 20호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져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5위 토트넘(승점 62점)은 4위 아스날(승점 63점)을 맹추격했다.
리버풀(승점 83점, +64)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83점, +63)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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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의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스리톱을 가동했다. 세세뇽,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로얄의 중원에 데이비스, 다이어, 로메로의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요리스가 맡았다.
리버풀은 4-3-3으로 맞섰다. 디아즈, 마네, 살라의 스리톱에 티아구, 파비뉴, 헨더슨의 중원이었다. 로버트슨, 반다이크, 코나테, 알렉산더-아놀드의 포백에 골키퍼는 알리송이었다.
전반 6분 토트넘의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쇄도하고 케인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벤탄쿠르의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다. 토트넘의 첫 슈팅이었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계속했다. 살라의 슈팅이 두 번 빗나갔다. 전반 28분 살라를 겨냥한 크로스는 요리스가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 32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패스를 내줬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리버풀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38분 코너킥에서 반다이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아놀드의 프리킥과 티아구의 슈팅 모두 막혔다.
전반 41분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내준 공을 호이비에르가 중거리 슛으로 때렸다.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리버풀의 일방적 공세를 막아낸 토트넘은 전반전 0-0으로 비겼다.
후반 10분 드디어 손흥민이 터졌다. 케인과 세세뇽에게 이어진 패스를 손흥민이 왼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커리어 첫 시즌 2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살라(22골)와 격차를 두 골로 좁혔다.
탄력 받은 손흥민은 후반 14분에도 세세뇽의 패스를 받았지만 제대로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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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도 반격했다. 후반 28분 디아스가 두 명을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벤탄쿠르를 맞고 골인됐다. 리버풀이 1-1 동점을 이뤘다.
손흥민이 후반 34분 드리블 돌파를 할 때 파비뉴가 팔꿈치로 손흥민 얼굴을 때렸다. 손흥민은 넘어지면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파비뉴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다행히 손흥민은 경기에 복귀했다.
후반 41분 손흥민은 좌측면을 뚫은 뒤 다시 한 번 패스를 선택했다. 동료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90분을 뛴 손흥민은 추가시간 교체됐다. 리버풀의 마지막 총공세를 막아낸 토트넘은 원정에서 소중한 무승부를 연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