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4관왕 도전’, 손흥민 20호골이 가로막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5.08 07: 08

손흥민(30, 토트넘)이 리버풀의 4관왕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토트넘은 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져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5위 토트넘(승점 62점)은 4위 아스날(승점 63점)을 맹추격했다.
리버풀(승점 83점, +64)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83점, +63)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가 9일 뉴캐슬과 대결을 앞두고 있어 여전히 우승경쟁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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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팬 입장에서 손흥민은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다. 후반 10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졌다. 리버풀이 안방에서 패배위기에 몰리자 팬들이 불안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20호골의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22골)의 득점왕 등극까지 방해할 기세였다.
리버풀이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골은 디아스의 한 골에 그쳤다. 우승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리버풀의 계획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무효가 됐다.
카라바오컵을 우승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제패하는 ‘쿼드러플’을 노린다. 그러나 토트넘전 무승부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더 어려워졌다. 손흥민의 20호골이 리버풀의 우승에 큰 장애물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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