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로 손흥민 안면 강타’ 파비뉴, 퇴장 줘도 할말 없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5.08 08: 12

아시아선수 최초로 시즌 2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30, 토트넘)이 봉변을 당했다.
토트넘은 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져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5위 토트넘(승점 62점)은 4위 아스날(승점 63점)을 맹추격했다.
후반 10분 세세뇽이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은 손흥민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커리어 첫 시즌 20호골이었다. 손흥민은 득점선두 모하메드 살라(22골)을 두 골 차로 압박하며 득점왕 경쟁을 계속했다.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중 최초로 유럽 5대리그서 한 시즌 2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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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손흥민이 후반 34분 드리블 돌파를 할 때 파비뉴가 팔꿈치로 손흥민 얼굴을 때렸다. 손흥민은 넘어지면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주심은 파비뉴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파비뉴는 해리 케인에게 백태클을 가하는 등 상대의 부상이 나올 수 있는 플레이가 많았다. 
파비뉴가 고의로 손흥민을 가격했기에 퇴장을 줘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경기에 복귀했지만 추가시간 교체됐다. 향후 손흥민의 컨디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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