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경기력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실소를 터뜨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이스트 서식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홈팀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에게 0-4 대패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승점 58점)는 6위에 머물렀다.
브라이튼은 전반 15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중거리포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4분 맨유는 마르크 쿠쿠레아, 후반 12분 파스칼 그로스, 15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내리 3골을 더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8/202205080733773928_6276f9d3b6abd.jpeg)
결국 맨유는 무려 4골을 허용하며 완패당했다. 맨유는 지난달 20일 리버풀전 0-4 완패 후 다시 한 번 4골을 실점하며 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경기 종료 후 호날두가 경기 도중 지은 표정을 조명했다. 호날두는 그로스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하자 어이없다는 듯이 웃음을 지었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8/202205080733773928_6276f9d416a23.jpeg)
메일에 따르면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축구해설가 디온 더블린은 호날두의 표정을 보고 "내 생각에 호날두는 맨유 선수들을 비웃고 이 상황 자체를 비웃는 것 같다. 그는 아마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내가 맨유에 있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축구 분석가로 활동하는 그레이엄 수네스 전 감독은 "호날두는 아마 '내가 마지막으로 맨유에 있을 때는 폴 스콜스와 로이 킨, 리오 퍼디난드가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8점에 머무르며 리그 6위에 자리한 맨유는 3경기 덜 치른 4위 아스날(승점 63점)과 승점 차이가 5점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