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독 경력에서 2번째로 끔찍했던 경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이스트 서식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홈팀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에 0-4 대패당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중거리포를 헌납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반 4분 맨유는 마르크 쿠쿠레아, 후반 12분 파스칼 그로스, 15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내리 3골을 더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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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맨유는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58점에 머무르며 리그 6위에 자리한 맨유는 3경기 덜 치른 4위 아스날(승점 63점)과 승점 차이가 5점까지 벌어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랄프 랑닉(63) 맨유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번 경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멀리 맨체스터에서 왔다.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은 부족했다"라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경기력은 극도로 끔찍했다. 하프타임에 좋았던 유일한 점은 1점만을 실점했다는 것이다. 수비는 형편없었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왓포드에 1-4로 패배했던 기억이 있다. 좋은 팀 플레이를 보여주고도 제대로 수비하지 않으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굴욕적인 패배였으며 이번 경기는 내 감독 경력에 있어 2번째로 끔찍한 패배다"라고 덧붙였다.
랑닉은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 설명하기 어렵다. 모두가 끔찍하게 느꼈을 경기"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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