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45) 전북 현대 감독이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오는 무고사(30, 인천)를 경계했다.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상식(45) 전북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 성적이나 무고사, 이명주 등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조직력을 보여준다면 승리할 수 있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경기 명단에 일류첸코의 이름이 빠졌다. 김 감독은 "일류첸코가 경기를 많이 소화했다. 휴식을 부여했다. 구스타보에게는 책임을 부여했다. 일류첸코의 빈자리를 구스타보가 채워주리라 기대한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경기 전북은 류재문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막판 박동진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FC 서울과 1-1 무승부에 머물렀다. 이에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줬다. 어느 1점보다 값진 1점이라고 이야기해줬다. 이번 경기를 마친 뒤 숨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이겨내달라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부상으로 쓰러진 백승호에 관해서는 "이번 경기 지나고 다음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직접 이야기한 후 뺐다. 본인도 경기에 나서고 싶어 근질근질 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의 간판 공격수 무고사는 인천이 이번 시즌 기록한 12골 중 8골을 홀로 기록했다. 이에 김 감독은 "무고사 선수가 흐름이 좋다. 한 선수가 막는것 보다는 조직력으로 막아내야 한다. 무고사, 이명주, 아길라르가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에 중원 공간을 주지 않고 막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