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의 찬사, "인도네시아전 승리는 모두 박항서 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08 18: 30

"베트남 선수들의 정신 무장은 모두 박항서 감독이 이끈 것".
베트남 '라오동'은 지난 8일(한국시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승리를 안긴 것은 박항서 감독 덕분"이라고 호평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베트남 비엣찌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안게임 2021 축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대표팀을 3-0으로 완파했다. 베트남은 홈팬들 앞에서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를 앞두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베트남이 3-0 쾌승을 거두면서 박항서 감독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우승후보 인도네시아와의 격돌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엄청난 관심사였다. 팬들이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경기장 바깥에서 자정부터 노숙을 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두 배 이상 치솟은 암표마저 동이 날 정도였다.
그러나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시종일관 상대를 거칠게 몰아치던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값진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베트남 언론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박항서 감독을 언급하며 찬양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는 것.
라오동은 "박항서 감독은 전술뿐만 아니라 심리전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자극했다"라면서 "인도네시아가 제 전력은 아니었지만 경기력에서 베트남이 압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덕에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완벽하게 유지됐다. 여기에 교체나 맞춤 전술마저도 박항서 감독이 신태용 감독을 압도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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