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또 터졌다!' 포항, 1-0으로 성남 꺾고 '5G 무패+2위 도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08 20: 59

[OSEN=고성환 인턴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고영준의 선제골에 힘입어 5경기 무패를 달렸다.
포항은 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1라운드에서 성남FC를 1-0로 꺾었다. 이로써 포항은 5승 4무 2패, 승점 19점(14득점)에 오르며 제주(승점 19점, 13득점)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성남은 3연패에 빠지며 1승 2무 8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모세스가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임상협-고영준-이광혁이 2선을 구성했다. 이수빈-신진호가 포백 앞을 지켰고 심상민-박찬용-박승욱-신광훈이 포백을 형성했다. 윤평국 골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은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강재우-뮬리치-팔라시오스가 최전방에 출격했고 이지훈-권순형-김민혁-이시영이 허리를 담당했다. 권완규-이종성-강의빈이 스리백을 구성했고 김영광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2분 포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신진호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터트리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공은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포항이 먼저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전반 17분 모세스가 수비를 이겨내고 이광혁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다. 골문 안으로만 향했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공은 골문 위로 솟구치고 말았다.
기세를 탄 포항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전반 29분 임상협이 감아 올린 크로스를 이광혁이 뛰어들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지훈 얼굴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이수빈의 슈팅은 김영광 골키퍼가 몸을 날려 옆으로 쳐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이 지난 대구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시작과 함께 모세스를 빼고 이승모를 투입했다. 모세스는 이날도 아쉬운 활약에 그치며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성남이 위기를 자초했다. 후반 15분 수비 지역에서 공을 뺏기며 실점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영광 골키퍼가 빠르게 튀어 나오며 임상협의 슈팅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김영광 골키퍼는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고영준의 결정적인 슈팅을 발끝으로 막아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포항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7분 고영준이 골문 앞으로 뛰어들며 이승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이로써 고영준은 지난 대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포항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를 거두며 무패를 달렸고, 성남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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