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골 활약' 맨시티 로드리 "끔찍했던 레알전 패배 후 승리... EPL 우승에 초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09 03: 41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힘들었지만, 이게 바로 축구."
'골 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27)가 꺼낸 말이다.
맨시티는 9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주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5-0 승리를 거뒀다.

[사진] 로드리 / 2022. 05. 0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결과로 맨시티는 리버풀(승점 83)을 따돌렸다. 승점 86을 기록하며 EPL 1위를 탈환했다. 두 팀은 나란히 35경기를 소화했다. 단 3경기 남은 시점에서 리그 자력 우승의 키는 맨시티가 쥐고 있다.
맨시티는 이른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스털링이 헤더골을 작렬했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순식간에 더 달아났다. 전반 38분 코너킥 찬스에서 만들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라포르테가 눈치껏 공을 따내 땅볼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갈랐다.
쐐기골이 터졌다. 맨시티의 로드리가 후반 16분 데 브라위너의 코너킥을 앞에서 짧게 들어가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에 나온 포든과 스털링의 연속골까지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사진] 로드리 / 2022. 05. 09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BBC에 따르면 경기 후 로드리는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는 너무 컸지만, 이게 바로 축구다. 리그 우승이 더 어렵기 때문에 우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맨시티는 지난 5일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을 내줬다. 로드리는 “(레알전) 패배 후 전쟁과 같았다. 머리에서 큰 전쟁이 일어났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계속 생각했다.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리는 “오늘 맨시티는 훌륭한 경기를 했다. 우린 리버풀에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면서 계속 (리그 우승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