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클롭에 동의..."리버풀전 봐, 콘테 맨유에 안 어울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9 09: 55

게리 네빌(47)이 위르겐 클롭(54)의 말을 근거로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게리 네빌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인터뷰를 근거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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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나서며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다. 볼 점유율은 35%에 그쳤지만, 오히려 후반 11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이 옳은 것처럼 보였다. 
경기 종료 후 클롭 감독은 다소 의아한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토트넘 축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비호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클롭 감독은 "월드 클래스 선수와 감독을 상대로 펼친 매우 힘든 경기였다. 정말 믿기 힘들 정도로 어려웠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경기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고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클롭 감독은 "상대의 전술을 인정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이 이 경기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와 경기를 해서 볼 점유율이 36%에 그쳤다"라고 불편한 감정을 이어갔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게리 네빌은 클롭의 인터뷰를 근거로 들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맨유와 어울리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 감독에서 경질된 후 차기 맨유 사령탑으로 여러 번 언급된 적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네빌은 콘테 감독이 맨유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네빌은 클롭의 인터뷰 장면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나는 콘테와 그의 축구 스타일을 매우 존경하지만, 클롭의 인터뷰는 그가 맨유에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명확히 설명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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