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랑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에서 열린 첫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과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가 주최하고 신한금융그룹, 노스페이스, 클라임코리아(주)가 공식후원하며, 서울특별시, 중랑구,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며, (주)부토라, 동서식품, 링티가 협찬했다.
첫날인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승 경기를 시작으로 7일에는 남녀 볼더링 예선, 마지막 날에는 남녀 볼더링 준결승 및 결승경기가 진행됐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9/202205090957774121_627868da0469f.jpg)
그 결과 6일 치러진 남자부 스피드 부문에선 키로말 카티빈(인도네시아)이 5.17초로 남자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선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폴란드)가 6.64초로 역시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7~8일 이틀 동안 치러진 볼더링 부문에서는 후지이 고코로(일본)와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이 각각 남녀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09/202205090957774121_627868da6a47f.jpg)
한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스피드 부문에선 이승범과 정지민이 각각 6위, 7위를 기록했고, 볼더링 부문에선 천종원, 이도현, 사솔이 출전했으나 각각 12위, 10위, 13위에 머물러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2014년 목포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개최된 국제대회에 대한 스포츠클라이밍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대회장은 1,000여명의 관중들로 가득했으며, 축제 분위기로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국내팬들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회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