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과 작별인사 나눈 쥘레, 나겔스만은 '불만'..."플레이 엉망이었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9 10: 43

니클라스 쥘레(26)가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니클라스 쥘레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라고 알렸다.
뮌헨은 9일 오전 12시 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VfB 슈투트가르트와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 경기는 뮌헨이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다음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떠나는 쥘레는 후반 18분 교체로 투입되며 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시간을 부여받았다.
경기 종료 후 올리버 칸 뮌헨 의장은 "쥘레가 뮌헨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 그는 항상 수년간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우리는 그와 함께 위대한 성공을 기념했다.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라며 쥘레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쥘레는 지난 5년간 뮌헨이 거둔 모든 우승에 기여한 우리 팀의 주요 선수였다. 젊은 그는 야심 찬 수비수로 활약했다. 나는 그와 함께 보낸 강렬한 시간에 감사를 전한다. 미래 행운을 빈다"라고 전했다.
지난 3월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쥘레는 "뮌헨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까지 이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한다. 나는 여전히 뮌헨 선수다. 두 개의 큰 대회가 남았고 올 시즌 도르트문트가 리그에서 2위에 머물도록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시즌 뮌헨 소속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에게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쥘레를 비난했다. 스포츠 스트리밍 매체 '다즌(DAZN)'과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쥘레는 1-3으로 패배했던 지난 마인츠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는 엉망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후 그는 "쥘레는 오래전 뮌헨을 떠날 것을 확정 지었다. 이게 바로 내가 이번 경기에서 다음 시즌에 남아 있을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다. 그는 기회를 놓쳤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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