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리버풀전을 봐.. 콘테가 맨유 적임자였는데".. 전 EPL 공격수의 아쉬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09 13: 19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나왔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후 유력한 맨유 대체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부임을 확정짓기 직전까지 맨유의 부름을 기다렸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올 만큼 콘테 감독도 맨유를 원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끝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전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크리스 서튼(49)은 영국 '데일리 메일' 칼럼을 통해 맨유가 2014년 데이빗 모예스, 2016년 루이스 반 할, 2018년 조세 무리뉴, 2021년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을 때 콘테 감독이 적임자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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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2014년 유벤투스, 2016년 이탈리아 대표팀, 2018년 첼시, 2021년 인터 밀란과 작별했다. 시기의 차이가 조금 있지만 맨유가 적극적으로 콘테 감독을 원했다면 가능했던 기간이기도 했다. 
서튼은 "만약 맨유가 지금도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었다면 콘테 감독이 그들에게 적합했을 것"이라면서 "콘테 감독은 첼시는 물론 세리에 A에서 유벤투스와 인테르를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또 서튼은 "콘테 감독은 어떻게 결과를 얻는지 알고 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 물어보면 알 수 있다. 둘 다 이번 시즌 토트넘을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버풀과 2무를 기록했으나 맨시티에는 2승을 거뒀다. 서튼은 "맨유는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참패했다. 콘테 감독이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났겠나.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위르겐 클롭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에 대해 "상대를 인정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전술"이라면서 "토트넘은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콘테 감독이 수비적으로 나온 것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그러자 개리 네빌 역시 "콘테 감독과 그의 축구스타일을 인정하지만 클롭 감독의 인터뷰는 콘테 감독이 왜 맨유에 적합하지 않은지 설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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