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포그바 맨시티 이적설에 '맹비난'..."제대로 뛰지도 않는 선수,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09 13: 52

제이미 캐러거(44)가 폴 포그바(29, 맨유)의 치명적인 단점을 지적했다.
영국 '메트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가 최근 흘러나오는 폴 포그바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포그바를 원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포그바를 영입하는 데 흥미를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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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캐러거는 맨시티가 포그바를 원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내가 맨시티 이적 관계자라면 포그바는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다. 맨시티는 매 시즌 95, 100점 정도의 승점을 따내면서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포그바는 맨시티 선수들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포그바를 노력하게 만들 수 있다면 엄청난 영입이 될 것은 분명하다. 포그바의 기량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지금 맨시티 선수들을 살펴보자. 창의력이 뛰어난 선수들인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말이다. 그들은 훌륭할 뿐만 아니라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뛰는 선수들이다. 이런 노력이 지금의 맨시티를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러거는 "맨시티는 훌륭한 팀과 훌륭한 감독,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포그바를 원할 이유가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포그바는 프로의식이 부족하다. 노력을 하지 않는다. 누군가 포그바가 매 경기 100%를 쏟아붓는다고 말한다면 이는 거짓말이다. 이런 부분은 심각한 결점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의 포그바는 종종 믿을 수 없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맨유에서도 종종 그랬지만, 포그바가 맨유로 이적한 뒤로 6년이 흐른 현재에도 우리는 포그바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캐러거는 "자신이 가진 능력은 스스로 최대한 끌어낼 줄 알아야 한다. 이미 그는 맨유에서 6년을 보냈고 그동안 4명의 감독이 다녀갔다. 그는 충분히 열심히 뛰지 않는다.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90분 내내 뛰는 것을 멈추지 않는 팀이다. 포그바도 할 수 있겠지만,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포그바가 능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팀을 위해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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