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싸이퍼 투자? 집 한 채 날려..3년 안에 잘 될 것” (‘이번주도’)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5.10 05: 17

가수 비가 소속 가수 싸이퍼에 집 한 채 가격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ENA채널과 tvN STORY에서 방송된 전국민 안주 지침서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성동일, 고창석과 게스트 비가 천혜의 자연이 돋보이는 제주도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에 도착한 성동일과 고창석은 빨간색 오픈카를 빌려 게스트 픽업을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이날의 게스트는 두 사람과 절친한 비였다. 비는 빨간 스포츠카에 탄 두 사람을 보고 놀라워했다. 비는 “너무 안 어울리는 걸 타고 온 것 아니냐”고 웃었고 성동일은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람으로 유명한 제주도인만큼 바람이 심하게 날렸고, 비는 “하나 딱 불편한게 새벽 3시부터 꽃단장했는데 머리가 심하게 날린다. 편하게 뚜껑 덮고 가자”고 부탁했다. 결국 성동일은 “내 욕심이었다”며 뚜껑을 닫았다가 승합차로 갈아탔다.
이들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제주식 전통 가옥을 개조한 양조장에서 다양한 제주 전통주를 맛보고 감탄했다. 오메기로 만든 술부터 제주 전통 소주는 세 사람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들은 술과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이때 비는 “손이 모자를 것 같아서 한 명을 더 불렀다”며 자신의 소속사 신인 가수 싸이퍼의 탄을 소개했다. 성동일과 고창석은 “오면 소처럼 부려먹자”고 기대했지만, 탄은 잘하는 음식을 물어보자 “최근에 계란후라이를 배웠다”고 답해 이들을 당황케 했다.
성동일은 “얘한테 얼마 투자했냐”고 물었고, 비는 “집 한 채 날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는 “제가 얘를 왜 뽑았나 싶기도 하다”고 농담을 하면서도 “탄이는 분명히 잘 될 거다. 제가 장담하는데 2~3년 안에 '쟤가 걔야?’ 라고 말하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네 사람은 재료를 사기 위해 수산물을 파는 포장마차에 도착했고, 성동일과 고창석, 비는 어리바리한 탄을 놀리기 위해 ‘슈퍼꼰대’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탄이 몇 도짜리 소주를 가져와야 하냐고 묻자 “보통 ‘선배님들 드시고 싶은 거 드세요’라고 얘기하는데...”라며 ‘꼰대’로 변신했다. 또 고창석이 직접 음식을 가지러 일어나자 비는 “갔다 와. 일어날까 말까 망설이지 말고 일단 가!”라며 탄의 등을 떠밀었다. 이리저리 치이는 가운데서도 탄은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잃지 않았고, 비는 “너 왜 해맑아?”라고 버럭 소리를 쳐 폭소케 했다.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제주 전통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만들기 시작했다. 고창석은 명인에게 배운 고구마 메밀 범벅에 도전했고, 성동일은 흑돼지 바베큐, 비는 반건조오징어양념구이를 만들었다. 비는 계량도 하지 않고 쓱쓱 양념장을 만드는 등 남다른 요리실력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번주도 잘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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