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신동욱과 결혼 약속했는데...성훈 아이 임신 '충격'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5.10 07: 00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이 성훈의 아이를 임신했다.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 제작 그룹에이트)에서는 15년째 혼전순결 신념을 지키는 오우리(임수향 분)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임신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드라마 보조작가로 일하는 오우리는 작품이 재미없다는 박감독(임재명 분)에게 "조금 더 강하게 나가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대놓고 유혹하는게 좋을 것 같다. 소파에 눕혀서 셔츠 단추를 확 뜯어버린 뒤 단단한 가슴을 긴 손톱으로 쓸어내리다가 눈을 마주친 순간 키스를 팍. 뜯어 먹을 듯이 하면서.."라며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침대로 가면서 옷 안에 손을 넣고 서로의 몸을 미친듯이 만지면서 거친 숨소리를 내는데…"라며 점점 더 깊이 심취했다. 오우리는 메인작가 유예리 (이도연 분)에게 꼬집힘을 당하고 나서여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유예리는 오우리는 불러 "혼전순결을 지키며 사는 건 전시상황이다. 평화로운 일상 생활이 아니다. 너의 전쟁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었어? 강재가 유니콘이다. 빨리 잡아 타야 한다. 너의 첫 남자이자 마지막인 남자. 너의 모든 처음을 같이 하는 남자"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오우리는 자신의 첫키스를 떠올렸다. 오우리의 첫키스는 라파엘(성훈 분)이었다.
오우리는 드라마 협찬 관련 회의 차 방문한 '다이아몬드 코스메틱' 회사에서 라파엘과 재회했다. 오우리는 의식적으로 라파엘을 피했다. 이에 라파엘은 오우리를 수상하게 생각했고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냐. 청담 라운지? 가라오케?"라고 물어 오우리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우리는 행사장에서 기절해 병원에서 깨어났다. 의사는 오우리에게 다가와 "매스껍죠?"라고 물으며 "매스꺼움과 혼절은 임신 초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파엘은 박수를 쳤고 오은란, 이강재, 오우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폭소했다. 
오은란은 딸 오우리의 남자친구 이강재(신동욱 분)에게 "아니지?"라며 웃었고 이강재는 "절대 아니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이를 지켜보던 의사는 "피검사도 했다. 임신 맞다"고 못박았다.
오우리는 이전에 검진 차 방문했던 산부인과를 찾아갔다. 산부인과 의사 (황우슬혜 분)는 무릎을 꿇으며 "임신이 맞다. 인공 수정 시술 사고가 있었다. 바로 수술하시면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라파엘의 아내 이마리(홍지윤 분)가 받아야 할  인공수정 시술을 산부인과 의사의 실수로 오우리가 받게 된 것. 충격적인 소식에 오우리의 엄마 오은란(홍은희 분)은 의사의 머리채를 잡았고 오우리는 넋을 잃었다.
한편 이날 이강재는 오우리에게 "우리 안지 4년 됐고 만난지 2년 됐다. 넌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랑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지다. 그러나 그의 프러포즈는 오우리의 '임신' 폭탄 고백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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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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