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출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행동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지난 8일 브라이튼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소속팀 맨유가 0-4로 완패하자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팀이 실점할 때마다 씁쓸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잡혀 눈길을 모았다.
호날두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대패를 당한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맨유 동료들과 따로 떨어져 경기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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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일부 팬들은 호날두의 합류가 맨유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경기 때마다 보여주는 호날두의 부정적인 태도가 맨유 선수단에 불안감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총 24골을 넣어 여전히 구단 최고의 골잡이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하지만 팀내 최고참이자 선수단의 리더로서는 부족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많은 이들이 맨유를 다시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리더가 돼주길 바라지만 호날두는 이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전 맨유 수비수 출신 폴 파커(58)는 10일(한국시간) 유럽 베팅 업체 '마이베팅사이츠'와 인터뷰에서 "만약 그(호날두)가 약간이라도 베풀 생각이 있다면 맨유 탈의실에서 더 나은 단결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약 맨유가 그를 계속 데리고 간다면 호날두는 일반적인 축구를 하고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며 그가 뛸 때 그는 사람들을 잘 살펴야 한다"고 덧붙여 호날두의 '혼자 잘난' 행동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