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박수 보내고 싶다".
안양 KGC는 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서 62-86으로 패했다. 이날 KGC는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지만 역전패 하며 우승을 내줬다.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정비도 안된 상황에서 선수들은 끝까지 남았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온 것은 저력이 있다는 것이다. 보강한다면 다시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선수들은 강해졌다.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7차전까지 가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줬다. 힘들었기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나도 눈물을 흘렸다. 다음 시즌에 다시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올 시즌 목표가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멤버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멤버를 구성해야 한다. 신인 선수도 키워내야 한다. 첫 우승도 다시 도전하겠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꿈을 다시 만들었다. 멤버 구성을 다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 년 동안 잘 만들어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면 된다”라고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3쿼터 두자릿수로 앞섰지만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체력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치고 올라오는 것을 보니 단단한 팀이었다. 우리와는 달랐다. 그래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승기 감독은 "전희철 감독이 선수에 이어 코치-김독으로 우승하는 것을 깨고 싶었지만 정말 잘 준비했다. 오랜시간 코치를 한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전혀 흔들림 없었다"라고 칭찬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