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행 확정→도르트문트 첫 훈련' 홀란드, 가시방석? 아름다운 마무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11 11: 30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이 확정된 엘링 홀란드(22, 도르트문트)를 대하는 현 소속 구단 동료들의 태도는 어떨까.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2022년 7월 1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클럽 이적을 위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개인협상만 남겨둔 상태"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기사에 따르면 홀란드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으며 개인 협상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머지않아 최종적으로 이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진] 엘링 홀란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난 뒤 한동안 스트라이커 없이 공격진을 꾸렸다. 하지만 홀란드가 가세함에 따라 다음 시즌 최전방 공백을 완전히 채울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홀란드는 194cm, 88kg의 거구에서 나오는 신체능력을 지녔다. 여기에 결정력과 순발력, 스피드까지 갖췄고 나이까지 어려 더욱 무서운 공격수로 거듭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맨시티행이 확정된 후 처음으로 홀란드는 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과연 분위기는 어땠을까. 10일 영국 매체 ‘더선’은 “화기애애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 엘링 홀란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 행선지가 맨시티로 정해졌지만 홀란드는 이번 잔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소화해야 할 경기가 아직 남아 있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14일 오후 10시30분 헤르타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구단 선수들은 훈련을 실시했다. 당연히 홀란드도 함께했다. 공교롭게도 훈련 시점이 홀란드의 맨시티행이 확정된 바로 직후였다.
‘더 선’은 “홀란드는 큰 뉴스(맨시티행)가 나온 날 도르트문트 동료들과 훈련장에서 웃고 농담했다. 평소와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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